가족지원팀에서는 1월 9일부터 17일까지, 장애 형제,자매를 둔 비장애 형제,자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프로그램 "행복그리기"를 진행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만남이라 서로 어색했지만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을 소개하며 서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타임캡슐을 만들었습니다. 2017년에 바라는 소망을 적은 후, 아무도 보지 못하게 색소금으로 꼭꼭 숨겨두었습니다. 닭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덮개 위에는 닭을 꽂아 멋진 타임캡슐을 완성했습니다. 이 타임캡슐은 2018년에 꺼내어보기로 선생님과 약속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듣기 싫은 말, 기분 나쁘게 하는 말, 마음 아팠던 말을 적어보고, 전지에 붙인 후에 보이지 않도록 먹물로 두드려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나쁜말들이 없어진 자리에는 행복하고 예쁜 말들을 가득 채워 멋진 우주를 완성했습니다.
넷째 날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그려 수제 쿠션을 만들었습니다. 예쁘게 색칠한 종이 안에 신문지를 찢어 넣어 푹신한 쿠션을 완성했습니다. 이제는 제법 친해져 찢은 신문지를 뿌리며 장난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다섯 째 날에는 양말와 털실, 모루를 사용해서 걱정인형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강한 예쁜 인형들을 만들었습니다. 미술활동 마지막 날이어서 평소보다 더 집중해서 인형을 완성했습니다.
17일에는 형제, 자매가 함께 영화 '모아나'를 관람했습니다. 만화 속 주인공과 함께 울고 웃으며 즐거웠던 일주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아이들을 지도해주신 이미란 선생님과 박나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참여해준 친구들과 보호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름방학에는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더 즐거운 소식 전해드릴께요^-^
*프로그램 문의: 가족지원팀 권순오 사회복지사(070-7458-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