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월요일, 복지관 근처의 상점들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출과 왕래가 줄어든 시기에, 가게 종사자 분들에게 응원을 전달하고자
손 세정제, 소독 티슈 그리고 몇 가지 간식들을 선물로 준비해갔습니다.
바쁜 나날들 속 무심결에 지나쳤던 상점들에 들어가 사장님, 직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손님이 아닌 사회복지사로서 처음 방문하는 가게에 들어설 때 왠지 모르게 들었던 부담감이 무색하게
종사자 분들은 밝은 미소와 복지관에 대한 호의 어린 질문으로 화답해 주셨습니다.
복지관 근처에 있는 카페 스트라세45 사장님은 복지관과 좋은 이웃입니다.
반갑게 인사해주시며 복지관 사업에 관해 질문 주시기도 하고,
커피를 무료로 주시면서 응원해주시기도 합니다.
힘을 드리려 방문했지만, 오히려 저희가 힘을 얻어왔습니다.
더불어 이미 오랜 기간 ‘우리동네 나눔가게’ 후원업체로서 복지관과 연을 맺고 있는
나눔가게 업체에도 방문해 작은 선물과 응원을 전달했습니다.
특별한 선물도 함께 전했는데요. 나눔가게 이용자 분이 직접 뜬 수세미입니다.
이전에 받은 나눔이 이용자만의 개성이 담긴 새로운 나눔으로 다시 전달되었습니다.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사례지원팀은
장애인 분들이 살아가고 있는 바탕인 ‘지역사회’를 두루 다니며,
인사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알고, 관계를 주선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살만한 지역사회를 꿈꿉니다.
앞으로도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장애인분들이 마포 내 다양한 이웃들을 만나실 수 있도록 주선하겠습니다.
또한 복지관 역시 마포 내 사장님들에게도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