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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특별한 하루-

4월 11일(금)~12일(토)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발달장애인 4명과 함께 1박 2일 자립생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하루를 계획하고 살아보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녁 메뉴를 다같이 정한 다음 마트에서 음식의 필요한 재료를 고르고, 계산도 직접 해보았습니다. 함께 만든 저녁식사는 더없이 맛있고 뿌듯했습니다. 

식사 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거리를 산책하며 봄밤의 정취를 느꼈고, 간식과 함께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참가자들은 간단한 아침 식사 후 마포중앙도서관을 방문해 스스로 고른 책을 읽었습니다. 

이어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은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각자의 말로 감상을 전하며, 생각을 나누는 모습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 엿보였습니다.

이번 자립생활체험은 단지 ‘무엇을 했다’는 활동을 넘어, 참여자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삶의 주체가 되는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짧지만 깊었던 1박 2일의 시간은 앞으로의 일상 속에서 자립의 씨앗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12월까지 매달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의미 있는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